유리 스쿠라토프 러시아 검찰청장이 한 아파트에서 부인이 아닌 여자와 함께 있는 장면이 담긴 비밀 비디오 테이프가 언론에 공개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 국영 RTR TV는 18일 0시30분 스쿠라토프 청장으로 '여겨지는' 한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들의 모습은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든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이 비디오에는 스쿠라토프 청장이 한 아파트에서 몇명의 남자들과 같이 있는 장면과 역시 같은 아파트 침실에서 알몸으로 부인이 아닌 여인과 같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 고관이 비밀 카메라에 포착돼 곤혹을 치른 경우는 간혹 있었으며 지난 97년 에는 발렌틴 코발료프 법무장관이 사우나에서 미인들과 어울려 있는 사진때문에 옷을 벗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스쿠라토프 청장에 대한 비난보다는 그가 이 비디오로 인해 '불순세력'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동정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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