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비리를 수사중인 대구지검 포항지청 수사과(과장 이제훈)는 20일 거액을 부당 대출해준 혐의(사기 및 사문서 위조등)로 농협중앙회 부산 광안리 지점 출납과장 박기관(40)씨를 구속했다. 또 박씨와 짜고 대출을 받아 이를 갚지 않은 조완식(41.포항시 북구 두호동)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박씨는 농협중앙회 포항죽도지점 대부과장으로 있던 지난 95년 건설업자 조씨가 한도액 초과로 대출받을 능력이 없자, 조씨의 매제 고모(40)씨 명의로 1천만원을 대출해 주기로 하고 필요한 서류 서명을 받은후 이를 위조해 1억원을 대출해준 혐의다.
박씨는 또 3년뒤인 지난해 고씨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 고소하겠다며 항의하자 죽도지점 단말기를 이용, 고씨의 불량정보를 삭제하고 2천만원을 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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