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소비자간의 직거래가 다소 증가했으나 농산물 유통마진율은 아직도 최고 83%, 평균 52%에 달하고 있다.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주요 농산물 27개 품목의 유통마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52.2%로 1년전의 56.5%보다 4.3% 포인트 감소했으나 생산자인 농민의 수취율 47.8%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특히 저장양파의 유통마진율은 82.8%로 가장 높고 봄무는 75%, 가을무 74.3%, 봄배추 74%, 양배추 71.3%, 당근 68.2%, 상추 62.2% 등으로 조사됐다.
농산물의 평균 유통마진 52.2% 가운데 백화점, 슈퍼마켓, 할인점 등 소매단계에서 전체의 절반인 26.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도매와 출하단계에서 형성됐다.
직거래할 경우 상추는 유통마진이 62.5%나 감소하고 봄무는 53.3%, 건고추는 45.2% 줄어드는 등 채소류의 경우 도매시장을 거칠 때보다 평균 30%이상 유통마진이 줄어 당연히 농가 소득은 늘고, 소비자 구입가격은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해 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유통마진이 다소 줄고 직거래시장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인근 소매점의 판매가격 인하로 파급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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