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여의 휴식기를 끝낸 프로야구가 20일부터 대구, 부산, 대전, 광주에서 일제히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동계훈련과 전지훈련을 통해 비장의 무기를 개발하고 전력을 가다듬은 각 구단은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에 대비한 컨디션조절과 기량점검에 들어간다.
특히 올 프로야구는 첫 선을 보이는 용병의 기량, 전력보강에 거액을 쏟아 부은 삼성의 성적, 이적스타들의 명예회복 여부 등 팬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가 많다.
올 시즌 각 구단의 공격중심에 설 용병들은 시범경기부터 화끈한 타격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연습경기를 통해 드러난 이들의 전력은 올시즌 홈런왕 후보 로마이어와 데이비스가 버틴 한화의 기량이 알차다는 평이고, 지난해 홈런왕 타이론 우즈가 있는 두산과 미 메이저리그 출신의 펠릭스 호세가 있는 롯데도 만만찮은 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직 국내야구에 적응을 못한 삼성 찰스 스미스와 빌리 홀이 시범경기 기간중 얼마나 제 기량을 회복할 지도 관심거리.
30억원을 들여 임창용, 김현욱, 김기태 등 거물급 스타를 영입한 삼성이 예상대로 순탄한 출발을 할 지, 예상외의 난관에 부닥칠 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거리다.
또 해태로 이적한 양준혁과 타자에서 투수로 변신한 LG 심재학의 활약과 김상태(LG), 박장희(현대), 권오준(삼성), 정원욱(롯데) 등 신인 투수들의 팀 기여도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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