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의 58.8%가 수출경기 악화를 겪고 있으며 수출업체의 40%가 적자를 보거나 원가 수준에서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가 최근 200개 지역기업의 수출경기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수출경기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58.8%로 나타난 반면 변화없다는 답변이 35.3%, 호전되고 있다는 답변은 5.9%에 불과했다.
수출상품의 채산성은 응답업체의 60.3%가 흑자를 보이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원가 정도 충당이 25.0%, 적자를 보고 있다는 답변이 17.4%로 나타났다. 특히 섬유업종의 채산성이 아주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상품의 자사브랜드 비율은 바이어브랜드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27.3%로 가장 많았고 100% 자사브랜드 사용은 24.2%에 불과했다.
또 지역기업의 20.4%가 주수출시장의 침체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를 수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다음이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가격 산정 곤란과 동업종 국내기업과의 과당경쟁, 해외바이어의 가격인하요구 순이었다.
환리스크 증가 대응방안에 대한 질문에서는 41.2%가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답했으며 결제통화의 변경 및 다변화로 대응한다(15.5%), 결제기일 조정(14.4%), 거래선과의 환리스크 공유계약 체결(11.3%), 기한부 등 결제방식 변경(10.3%), 선물거래 활용(2.1%) 등으로 답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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