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호남 화합 벚꽃길 조성

칠곡군 동명면 삼거리앞 ~기성리 삼거리까지 팔공산순환도로 왕복 12km 구간에 영.호남 화합을 위한 새천년맞이 벚꽃길이 조성된다.

벚꽃 조성행사는 전국산림보호협회 경북협의회(회장 허태조)가 경북도와 칠곡군의 후원을 받아 내달 1개월동안 실시하며 4월 5일에는 이의근 도지사를 비롯 영.호남 기관단체장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행사를 가질 예정.

산림보호협회는 이곳에 6년생 벚나무 1천500여 그루를 심어 경주 보문단지나 하동 벚꽃길에 버금가는 관광도로로 조성, 영.호남인들의 화합및 교류의 장과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것.

벚꽃나무는 실명제로 조성되며 나무를 심고 싶은 사람은 산림보호협회 회원에 가입한후 출생.결혼등 의미있는 날을 정해 기념수를 심고 기념내용과 이름이 적힌 패찰을 나무에 부착해 본인이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벚꽃나무 조성에는 대구와 광주의 라이온스 회원들을 비롯 영.호남의 민간단체 회원들이 상당수 동참할 계획인데 23일현재 150여명이 참여를 신청해왔다.

산림보호협회 경북협의회측은 "내년에는 2차사업으로 호남에 실명제 벚꽃길을 조성해 동서교류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며 팔공산 주변 지자체들과 연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것"이라고 밝혔다.

패찰을 포함해 벚나무는 그루당 6만원이며 참여신청은 내달말까지.

문의 (053)744-4747. (0545) 979-6311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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