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정년단축으로 오는 8월 일선 초등교사들의 대규모 퇴직이 예정돼있으나 충원대책이 차질을 빚고있는 반면 일부교육청 중등교사 인력은 정원보다 크게 초과, 교육인력 낭비가 심화되는등 교육부 교사수급대책이 겉돌고있다.
경북도교육청의 경우 지난 해 12월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모집정원 295명보다 86명이 적게 모집된데이어 최근 실시중인 추가모집에서도 정원70명에 지원자가 20여명에 불과, 당초 예정된 교사수급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게다가 오는 8월 예정된 초등 교장, 교감, 교사 정년퇴직인원은 예년보다 4~5배 많은 632명인데다 명예퇴직신청자도 120여명 이상일 것으로 보여, 교육청 자체 분석으로도 150~200여명이 부족 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또 대구시교육청도 최근 150명을 모집하는 초등교사 추가임용시험에 지원자가 130여명에 불과한데다 오는 8월 정년퇴직자 155명, 명예퇴직예상자가 30여명이상으로 교사수가 크게 부족한 실정.
대구시내 중고교도 오는 8월 정년퇴직 188명, 명예퇴직 예상자 27명가량으로 교사충원이 필요한 형편이나 교육부 세부지침이 하달되지 않아 수급대책수립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있다.반면 경북도내 공립중등의 경우 학교통폐합, 학생수 격감으로 교사인력이 3월현재 정원(6천635명)보다 185명이나 초과, 대규모정년퇴직이 이뤄질 오는 8월이후에야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교육청관계자는 "모자라는 교사인력은 초등의 경우 예체능및 영어교사를 전담교사채용형식으로 충원하고 중등은 강사채용등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나 교육부에서 세부지침하달이 없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柳承完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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