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세리 로페스와 라운딩

박세리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타이틀인 99나비스코다이나쇼대회 1-2라운드에서 노장 벳시 킹, 낸시 로페스와 같은 조로 경기를 한다.또 아마추어 세계 최강 박지은(미국명 그레이스 박)은 1-2라운드에 지난 95년 대회 우승자인 낸시 보언, 카린 코크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오는 26일 새벽 3시40분(이하 한국시간) 킹, 로페스와 같은 조로 첫 날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해 챔피언인 팻 허스트를 비롯해 도티 페퍼, 애니카 소렌스탐 등 최정상의 선수들로 짜여진 '챔피언조' 바로 뒷 팀으로 경기를 하는 것.

이 대회에서 통산 3승(97, 90, 87년)을 거둔 킹이나 81년 우승자인 로페스 모두 박세리로서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노장 선수들과 짜여져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특히 로페스는 지난 해 새내기 박세리를 '수양딸'처럼 돌봐줘 박세리가 데뷔 첫 해 4승을 거두는 데 큰 힘이 됐던 선수.

지난 주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에서 공동 21위를 차지, 프로와의 대결에 자신감이 붙은 박지은은 0시30분에 1라운드 티오프를 한다.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특기인 박지은은 최대 취약점인 퍼팅만 안정되면 의외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98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자의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은 펄 신은 새벽 4시30분 캐트리오나 매튜, 신디 피그-쿠리어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하고 구옥희는 바브 화이트헤드, 셰리 터너와 같은 조로 2시20분 첫 날 경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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