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열린공간 Q'대구의 열린공간 Q가 지난 7일 사망한 스탠리 큐브릭감독의 회고전을 마련했다.스탠리 큐브릭은 살아서 이미 전설이 된 거장이다. '마이다스의 손' 처럼 그의 손길이 닿은 영화는 모두 화려한 형식미에 독특한 스타일, 조롱과 비유, 성찰과 예견으로 되살아나곤 했다.
그는 53년 '두려움과 욕망' 이후 99년 유작이 된 '아이즈 와이드 샷'까지 모두 12편의 장편 영화를 찍었다. 이번 회고전에는 그중 대표적인 9편이 상영된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강도의 허탈한 최후를 그린 '살인'(The Killing·56년), 60년대 냉전을 배경으로 핵폭발이란 지구종말을 비아냥어린 시선으로 다룬 '닥터 스트레인지러브'(64년), 우주 대서사시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68년), 미래 사회의 뒤틀린 체제를 고발한 '시계태엽장치 오렌지'(71년), 공포를 통해 가족의 해체를 그린 '샤이닝'(80년)등이 상영된다. 26일에서 4월 1일까지. 문의 742-7356. 〈金重基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