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자체 상징 꽃.나무 한곳에 모은 공원 만든다

국토의 중심부인 문경에 전국 247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상징의 꽃 및 나무를 한곳에 모은 공원이 조성된다.

문경시는 불정동 자연휴양림 82만5천평의 10.5㎞ 등산로 좌우에 전국 247개 자치단체 상징의 나무(시.군목)를 심어 군락지를 만들기로 했다. 또 등산로 입구에는 꽃(시.군화)을 심어 각 자치단체의 상징임을 표시, 전국 관광객들이 자기 고장은 물론, 전국을 한 곳에서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키로 한 것.

시는 국토의 지리적 한중간인 문경에 자치단체들의 꽃나무 동산을 조성, 통일에의 열망과 범 국민적 화합의 장을 이곳에서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수련관 등이 갖추어진 휴양림 주변은 클레이사격장, 산악자전거 코스, 인공폭포 및 물맞이 시설, 해맞이 전망대, 야외공연장, 생활체육시설, 서바이벌게임장, 모험놀이시설 등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

김학문(金學文) 문경시장은 "지난달부터 전국 자치단체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조성계획을 밝히고 승락을 얻었다"며 "당초에는 각 자치단체로부터 꽃과 나무를 희사받을 방침을 세웠으나 규격 등을 통일할 수 없는 등 어려움이 많아 시가 직접 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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