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직 개편 차원에서 국립환경연구원 산하 4대강 수질검사소를 환경관리청에 통합하려는 방침을 세우자 국립환경연구원측이 상수원의 수질 악화를 우려,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대구시 북구 복현동 낙동강수질검사소를 폐쇄, 경남 창원시 낙동강환경관리청에 통합하는 등 4대강 수질검사소를 각 수계별 환경관리청 소속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이에대해 국립환경연구원측은 지난 94년 신설돼 주요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연구 기능을 수행해온 검사소를 수질 시험분석이 주임무인 관리청에 통합하면 전문인력과 비싼 시설.장비 등이 사장돼 수질개선 정책의 퇴보가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또 정부가 핵심적인 국정운영 과제로 선정, 지금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시범운영 중인 수질오염 조기경보시스템 사업도 원활한 추진이 불가능하게 돼 대형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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