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25일 국내 민간연구기관중 처음으로 창업보육센터 사업자로 지정받았다. 지금까지 중기청.산자부.정통부 등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받은 곳은 모두 116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대학부설연구소가 대부분이고 일부 국책.전문연구기관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제도의 본래 취지인 '창업보육'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게 사실. "포항산과연은 산업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연구기관이라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가 훨씬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게 지정권자인 중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항산과연은 이번 보육센터 지정을 계기로 기존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내년까지 각 1천100평 규모인 2개의 실험동에 10여개의 예비창업자를 입주시킨다는 방침. 또 2단계로 오는 2003년까지는 1개의 실험동을 추가 건립, 입주업체를 3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연구원 신현준원장은 "연구소의 기술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벤처기업 창업 희망자들에게 기술개발부터 시제품생산, 기업설립, 사업화까지 종합적인 지원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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