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등 분양주택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토지시장도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1, 2월 두달동안 전국에서 공급된 토지는 모두 25만평 1천12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면적은 1.5배, 금액으로는 두배 이상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래 공급실적이 사실상 전무했던 전국 상업.업무용지의 공급실적도 작년말 이래 꾸준히 늘고 있어 실물경제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토공은 지난 1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4만6천평이 매각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만2천평이 매각돼 토지매각 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공은 또 공급가격이 비교적 비싼 상업.업무용지도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일산과 분당, 대전 노은지구 등지에서 8만5천평(1천634억원 상당)이나 매각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토지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의 유명 단독주택지와 기흥 구갈2지구 상업용지 등은 잔여물량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토공은 밝혔다.
토공 관계자는 '최근 토지시장의 동향으로 미루어 당초 올 하반기로 예상됐던 부동산 경기의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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