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경에서 열린 전국 행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한 유일의 여성 항공조종사 김경오(金璟梧.64.대한민국항공회 총재 겸 세계항공회 부총재)씨는 "내년도 문경에서 국제 활공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활공장은 천혜의 조건으로 국제적인 활공선수를 키우는 훈련장으로는 최적의 플라잉파크라고 밝혔다.
16세때인 지난 51년 여성 공군조종사 1명을 선발하던 때에 15명의 지원자 가운데 뽑혀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공군사관학교에서 조종사 교육과정을 밟아 3년간 320km의 비행기록을 남기고 53년 대위로 전역했다.
곧바로 미국으로 가 10년간 항공에 관한 연수와 연구에 몰두했으며 지난 63년 귀국, 국내 항공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동차 운전은 해보거나 해볼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는 그녀는 자동차는 각종 장애물이 많아 위험천만이지만 비행기 항로는 위험부담이 없단다.
미국에서 훈련기를 1대 사왔다는 그녀는 60대 답지잖게 지금도 연간 47시간 이상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여성으로 항공조종사를 하는데는 신체적인 조건 등 어려움이 많지않겠느냐는 질문이지만 자신은 큰 어려움을 느낀적이 없다고.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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