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마운드는 맑음, 수비는 흐림'삼성라이온즈가 시범경기 2승3패의 전적으로 탐색전을 마쳤다.
삼성은 이승엽, 김기태, 김한수 등 국내 선수들의 막강타선에 용병빌리 홀과 찰스 스미스의 타격이 감각을 찾으면서 타선에서 한층 짜임새가 갖춰졌다.
빌리 홀은 18타수 1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도루 5개를 기록, 타격과 도루부문 수위에 올랐다. 찰스 스미스도 해태와 현대의 주말 2경기에서 3점홈런 포함, 10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국내무대에서 적응력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확실한 1번타자감을 낙점하지 못한 것이 과제로 남았다.
투수진은 특급마무리 임창용과 중간 김현욱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김진웅, 노장진도 위기관리능력과 구질이 다양해져 든든한 선발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김진웅은 빠른 직구에다 새로 익힌 체인지업, 커브 등이 더해져 올시즌 삼성의 확실한 에이스역할이 기대된다. 중간 이상훈도 기대이상의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었다.
수비에서는 외야가 가장 취약지대로 들어났다. 외야로 전향한 빌리 홀과 김기태가 아직 외야수비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잦은 실책을 범해 시즌 초반 삼성의 구멍이 될 우려가 크다. 포수진도 정회열, 김영진이 미덥지 못한 플레이를 펼쳐 삼성의 아킬레스건으로 남았다.
이번 시즌 시범경기는 전력의 상향평균화가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특급용병 로마이어가 가세한 타선에 장종훈, 송지만의 토종방망이와 저년차 투수진들의 안정된 피칭이 위력을 발해 5전전승으로 1위를 했다.
지난해 꼴찌팀 롯데도 주형광, 손민한 등 투수왕국의 부활과 용병들의 가세로 3승1패를 기록하며 드림리그 1위에 올라 복병으로 떠올랐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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