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범죄 절반이 '강도'

청소년범죄중 절반이상이 유흥비를 마련하기위한 강도범죄이며 교내보다는 학원, 독서실, 학교주변등지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올초부터 지난 25일까지 적발한 청소년 범죄 412건중 강도범죄는 217건으로 전체의 52.7%를 차지했으며 단순폭력 175건(42.4%) , 성폭력 14건(3.4%), 유해화학물 흡입 6건(1.5%)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장소별로는 학원독서실이 125건(30.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주변 113건(27.4%) 주택가 76건(18.5%) 야외 41건(10%) 교내 31건(7.5%)순으로 조사됐다.

범행시간대별로는 밤9시부터 밤 12시 사이가 167건으로 전체의 40.5%를 차지했으며 오후6시~밤9시 95건(23.1%) , 밤12시~새벽3시 63건(15.3%)등 순으로 분석됐다.범행동기별로는 유흥비마련 목적이 189건(45.9%)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불화도 84건(20.4%)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유해환경업소 단속유형별로 나타난 사례는 미성년자 출입묵인이 178건(53.6%)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성년자 주류제공 101건(30.4%), 미성년자 혼숙 25건(7.6%), 미성년자 고용 17건(5.1%), 음란물, 담배판매 11건(3.3%)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청소년범죄를 예방하기위해 29일 경북지방경찰청 6층회의실에서 경찰및 유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 대책 협의회'를 개최, '학교 담당 형사제'등 근절대책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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