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하면서 즐기는 미술문화' 정착을 위해 미술소품 판매행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침마련의 계기가 된 것은 지난 28일 끝난 '영남도예작가 100인전'.
전시회 자체에 대한 반응도 좋았지만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소품판매전이 기대이상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번 도예전의 총 판매액은 약 2천만원. 판매된 소품 가격이 1만원대 전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2천여점의 작품을 관람객들이 구입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따라 문예회관측은 작가들의 협조를 얻어 가능하면 모든 기획전에서 소품판매전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민들이 부담없는 가격에 작품을 구입하도록 해 전시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작가들에게도 이익을 준다는 계산.
이를 위해 오는 6월 열리는 '청년작가전'의 경우 4월 중순 초대작가 선정이 완료되면 판매전용으로 10호 미만의 소품제작을 작가들에게 의뢰할 계획이다.
문예회관 큐레이터 김소희씨는 "도자기 판매전에서 대부분 관람객이 실용성보다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택할 정도로 안목이 높았다"며 앞으로 실시될 소품판매전의 성공을 예상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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