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29일 평양에서 양국간 4차 미사일협상에 착수했다.양국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수출 및 추가시험발사 문제와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완화, 북.미 수교 문제를 연계해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북한의 미사일 수출.개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의 중단과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가입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전했다.
대신 미국측은 북한이 미사일 수출.개발을 포기한다면 경제제재완화 및 북.미관계개선 등의 진전을 비롯한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것임을 북한측에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문제와 관련, "미국은 미사일문제와 테러지원국 해제문제를 직접적으로 연계시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북한은 미사일 개발문제가 주권과 관련되는 일이며, 수출포기의 대가로 최소한 3년간 연간 10억달러씩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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