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보안군이 코소보에서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학살하고 있을 지도 모르나 이는 국가 정책은 아니라고 부크 드라스코비치 유고연방 부총리가 30일 말했다.드라스코비치 부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감정이 극도로 격앙된 상황에서 잔학행위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으나 이는 국가 전략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고연방측이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잔학행위 가능성을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르비아계의 인종청소를 피해 피난길에 오른 코소보주 난민 10만여명이 주도(州都) 프리슈티나 중심부에 봉쇄돼 있다고 '코소보민주동맹(LDK)'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코소보 최대 정당 LDK의 정치담당 대표인 하심 타치는 프리슈티나에서 가진 독일 ZDF TV 회견에서 "세르비아계들이 알바니아계 주민 10만여명을 프리슈티나 중심부로 몰아 넣고 있다"고 말했다. LDK 대변인도 세르비아계 민병대와 경찰들이 29일부터 주민들을 강제로 쫓아내고 있으며 "적어도 2만명의 남자들"을 축구장에 가둬놓는 등 난민들을 남녀로 분리, 집결시켰다고 덧붙였다.
○…마케도니아는 유고 난민 위기가 고조되자 난민들이 넘어오고 있는 알바니아쪽 국경을 폐쇄.
마케도니아는 30일 더이상 난민을 수용할 장소가 없어 알바니아로부터 넘어오고 있는 난민들을 되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베오그라드 시민들은 30일 중앙광장에서 나토 공습 개시 후 3번째 음악회를 열고 서방의 공습에 항의.
대중가수들이 출연, 2시간여 동안 계속된 이 음악회에는 시민 10만여명이 참여해 '클린턴과 나토, 지옥으로 꺼져라'라는 문구가 씌어진 플래카드를 흔드는 등 서방을 비난.
베오그라드 시민들은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도 들고 나와 클린턴 대통령을 비난.
○…이탈리아는 코소보 난민 유입에 대비해 남동부 해안지대에 식량, 임시주택, 안전시설 등 임시 난민 수용소를 마련.
이탈리아는 발칸분쟁이 격화된 90년대 들어 유고 난민들의 상륙 거점이 돼왔는데 난민들을 환영하지는 못할지언정 내쫓지는 않기로 했다고.
(예루살렘 베오그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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