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청소업자'로 악명높은 '아르칸'이 유고연방 코소보에서 자행되고 있는 살육행위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더 공포에 떨고 있다.
아르칸(45.본명 젤리코 라즈나토비치)은 지난 91~95년 보스니아내 이슬람교도와 크로아티아내 크로아티아인에 대한 살인.강간.학살 혐의로 미국과 인권단체들에 의해 전범으로 간주돼 왔다.
그는 헤이그 옛유고전범 국제형사재판소(ICTY)가 공개한 전범 피기소자 명단에 들어 있지는 않지만 ICTY 비밀명부에는 '요주의 인물'로 분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은 29일 "아르칸과 그가 이끄는 민명대 조직 '호랑이들'이 유고군에 완전 통합돼 있다"고 말해 그가 인종청소에 가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앞서 조지 로버트슨 영국 국방장관은 28일 아르칸과 그의 민병대인 '호랑이들'이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 인근에서 목격됐다고 밝혔다.
(자그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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