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상승할까 아니면 현재 수준을 유지할까'최근 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분양가를 평당 260만원대에 맞추면서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규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은 분양가와 관련해 곤혹스런 처지다. IMF 이후 자재비가 98년 이전보다 최소 30% 이상 올라 원가 상승 부담이 커졌다. 인건비가 낮아졌지만 자재비 상승을 상쇄하기엔 턱없어 부족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체들은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체 안에서도 이견이 만만치 않다. 가뜩이나 분양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를 높게 잡으면 공사진행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경영압박 원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진율을 낮추더라도 이미 확보한 부지에 아파트 공사를 마무리해 업체가 안고 있는 금융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기에다 분양가가 오를 경우 소비자들이 미분양을 의식해 입주 직전 아파트를 구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는 화성산업(주), (주)우방 등 지역 건설업체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 분석에 나서고 있다. 대형 평형보다 전용면적 25.7평형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를 분양해 미분양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은 이미 세운 상태다.
화성산업(주) 권석원 차장은 "30~33평형(전용면적 25.7평) 분양가는 대다수 지역에서 1억~1억1천500만원 선을 지키겠지만 이같은 가격대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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