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악극 '번지 없는 주막'재공연

지난 93년 악극열풍을 일으켰던 '번지 없는 주막'이 4월 2일부터 4일까지 경북대 대강당에서 '99 악극, 번지 없는 주막'이란 이름으로 재공연된다.

가난으로 화류계로 빠진 아내, 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어머니, 서로 모른채 사랑에 빠지는 남매, 추근대는 동네 청년을 죽이는 아들, 친남매임을 밝혀주고 아들 대신 일본순사에게 잡혀가는 아버지. 극중극형식으로 전개되는 '번지 없는 주막'은 국내 최고의 광대들과 악사들이 펼치는 눈물과 웃음, 감동의 무대이다.

마당극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연극배우 윤문식과 최주봉 박인환 김진태 김성녀등 화려한 출연진. 서막곡 '번지 없는 주막'을 비롯 '청춘고백''불효자는 웁니다' '비내리는 고모령'등 귀에 익은 가요 26곡이 극중에 녹아있다. 2일 오후 7시30분, 3일 오후 3시 6시30분, 4일 오후 3시. 문의 760-1844.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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