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정책위의장〈사진〉이'정책위 기강잡기'에 나섰다. 전임 김원길(金元吉)의장 당시 각 정조위원장과 전문위원들이 각종 정책들을 충분한 내부검토를 거치기도 전에 한건주의 식으로 언론에 흘림으로써 정책혼선을 부채질해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장의장은 우선 2일 중앙당사에서 정책위 전체회의를 소집, 구두경고를 할 계획이다. 장의장은 "정책혼선의 구체적인 사례등을 거론하면서 재발방지 차원에서 관련자들에게 엄중경고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의장이 지난달 15일 취임한 이후에도'TV 난시청 지역의 수신료 경감 검토''정부부처 공무원과 당 전문위원등 간의 교환근무 방안 검토'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를 뒤늦게 취소하는 해프닝을 초래했다.
그러나 당내 최대실세인 동교동계가 각 정조위원장직 등에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의지가 어느 정도 먹혀들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장의장은 같은 맥락에서 정책위 운영 등과 관련된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관련 국회상임위 의원과 정책전문위원으로 정책추진평가단을 구성, 정부측 주요 현안의 추진상황과 성과를 점검한 뒤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정책기획팀도 신설, 당정간의 정책혼선 방지와 정책동향 분석 및 당 내외 정책교류 지원 등에 주력한다는 것.
장의장은 또한 이날 각 부처 차관보와 실장급 등이 참석하는 당정간 협의회를 개최, 양측간 협조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측 과의 공조 분위기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徐奉大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