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태씨 작품에서 지금은 희미해진 일본의 옛 풍경과 느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불황속에서 과거를 그리워 하는 일본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매력이 있죠오는 11월 지역출신 서양화가 김창태(42)씨의 기획초대전을 준비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일본 '쿠레반' 갤러리 대표 키도 토시히사(木戶俊久·49)씨.
히로시마 인근 쿠레시에서 '쿠레반'이라는 이름의 잡지 발행인도 겸하고 있는 그와 김씨 작품과의 만남은 우연한 기회에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개인적인 일로 대구를 찾았다가 친구의 소개로 봉산문화거리 동원화랑을 찾았던 것.
마침 전시돼 있던 김창태씨의 작품을 보고 첫눈에 반했던(?) 키도씨는 최근 자신의 잡지에 김씨 작품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등 김씨의 팬이 됐다. 초대전인만큼 전시회 경비를 대는 것은 물론 작품가격 책정과 수익 배분면에서도 작가를 최대한 배려했을 정도. 올가을 히로시마와 키도 전시후 반응에 따라 일본내 다른 도시에서의 전시회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작가의 수적인 면에서는 일본이 앞서지만 작품수준은 한국작가들이 앞서는 것 같다"는 키도씨는 앞으로 김씨가 전속 작가로 있는 동원화랑과 연계, 쿠레반갤러리에서 상설전시를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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