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개구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고민이다.
최근 조사결과 개구리뿐 아니라 두꺼비, 도롱뇽과 같은 전체 양서류 230여종 중 1/3가량이 급격한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몇해전부터 미국내 42개주에서 다리가 많거나 없고 머리모양이 변형된 돌연변이 개구리가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긴급사태라고 판단한 미국 내무성은 개구리 격감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재 연간 100만달러인 양서류 연구예산을 910만달러로 증액해 줄 것을 지난주 의회에 요청했다.
양서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생태계에서 아직 인간이 감지하지 못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과학자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양서류가 인류에게 닥칠지 모를 재앙을 알려주는 조기경보시스템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일단 과학자들은 살충제나 제초제 등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오존층 파괴로 인한 자외선 증가, 질병이나 세균에 의한 감염, 인위적인 개구리의 천적 등장, 도시개발로 인한 습지 감소 등을 양서류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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