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4년제대 입시 계획

대구권 4년제 대학들이 지난해 입시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자율전공제 도입·특별전형 및 특차모집 확대·계열별 교차지원 허용·수시모집 신설' 등을 골자로 한 200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1일 확정했다.

■경북대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 계열별로 입학정원의 20%를 학과없이 모집해 2학년 진급시 학과를 선택케 하는 '자율전공제도'를 도입했다.

단 자연과학대학 의·치·수의예과와 의과대학 간호학과·사범대학·예술대학은 자율전공제에서 제외된다.

학교생활부의 실질 반영비율을 올해의 절반인 5.25%로 하고 계열별로 적용하던 교과목 가중치를 없앴다. 음악학과를 특차모집에 추가하고 수시모집에 생계곤란 국가유공자 자녀의 특별전형을 포함시켰으며, 신체검사를 전면 폐지했다.

■영남대

수시모집을 신설해 정원의 7.2%를 특별 전형하고, 색맹검사를 포함한 신체검사를 전면 폐지했다. 특기자 전형을 4개 유형 90명 모집에서 문학·논술·수학 등을 추가한 11개 유형 141명으로 확대하고,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2개 유형 15명에서 3대동문·선효행자 등을 포함한 12개 유형 469명으로 대폭 늘렸다. 사범대학과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학과의 면접고사를 없앴다.

■계명대

인문·사회·자연계열 구분없이(예체능계 제외)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하고, 예체능계도 학부별로 모집(특수성있는 일부 전공 제외)한다. 어학특기자(15명)와 수능 외국어영역 우수자(101명) 특별전형을 크게 늘리고, 야간강좌개설학부에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10%)을 신설했다. 예체능계 정시모집에서 실기성적 반영비율을 40%로 단순화하고 특차·정시의 실기고사 하한선(올해 50%)을 철폐했다.

■대구효가대

특차와 정시모집 인원비율을 50% 수준으로 하고, 아동복지시설 출신자·재단산하 고교출신자·동문자녀·12년 개근자 등을 추가한 특별전형을 691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학과로 확대 실시하고, 재외국민과 외국인에 대한 수시모집을 신설했다.

■대구대

특차모집 인원비율을 42.5%로 지난해보다 7.9% 포인트 늘리고, 사범대학의 적·인성검사를 폐지했다. 사범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중 적성검사가 없어지면서 수능 반영비율이 55%로 99학년도보다 5% 포인트 증가했다.

또 특차모집의 수능성적 최저 지원자격을 모집단위에 따라 계열별 전국 상위 40~50%에서 45~55%로(미술대학은 30~40%에서 50%로) 평균 5% 완화했으며, 야간 강좌에 특차모집(최저 지원자격 55% 이내)을 신설했다.

■경산대

특차로 모집하던 재외국민과 외국인·만학도 전형을 수시모집으로 전환하고 교사추천자도 수시모집에 새로 포함시켰다. 교사추천자·만학자의 최저 학력기준 제한은 없으며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특차모집 유형에 자격증 소지자·사회봉사자를 신설했다.

■경일대

특별전형을 모집정원의 22.6%인 358명(올해 10.9% 173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학교장 추천자·국가(독립)유공자 자손 전형을 추가했다. 특히 지역학생 우대전형(75명)을 신설, 경산·영천·청도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를 무시험 특별전형한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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