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단지이 들어서도 낙동강 수질에는 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미 알곤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위천단지 조성에 따른 수질영향 예측 결과에 따르면 평균 강우량을 보인 92, 93년의 유량 조건시 위천단지이 들어설 경우 2001년 낙동강 하류 물금지점의 수질은 BOD 3.91㎎/ℓ로 공단 미조성시의 3.89㎎/ℓ에 비해 0.02㎎/ℓ 상승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갈수년인 93, 94년의 유량조건에서 위천단지이 들어서도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0.02㎎/ℓ밖에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사실은 2일 오후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열린 '낙동강 수질개선과 위천단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정해주국무조정실장) 제 4차회의에서 드러났다.
이같은 수질 예측 결과는 위천단지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낙동강 조기수질개선 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되더라도 2001년 낙동강 하류 물금지점의 수질은 지난 94, 95년과 같은 갈수년(평년 강수량의 절반)의 경우 2급수로의 수질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수질 예측 결과도 함께 나왔다.
즉 정부의 수질개선 대책이 완료되는 2001년 물금지점의 수질은 4.71㎎/ℓ로 3급수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위천 대책위'는 갈수기 하천 유지수 확보 방안과 농경지 등 '비점 오염원'관리 대책을 포함한 낙동강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오는 2005년까지 낙동강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하고 2011년까지 낙동강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낙동강수계 물 관리 종합대책을 범정부차원에서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국무조정실장을 비롯, 정부측에서 정진승환경부차관, 최종찬 건교부차관, 안병우예산청장 등이 참석했고 이진무대구부시장과 최인섭부산부시장 등 6개 지자단체관계자와 환경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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