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를 생산하는 국내최대 우유제조업체인 서울우유조합이 뇌물과 상납 등 비리의 복마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축협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김인호부장검사)는 5일 축협중앙회 산하 서울우유조합의 김상규(52)생산상무등 이 조합 전.현직 임직원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등) 혐의로 구속하고 조합장 조광현(62.구속수감)씨등 4명을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전경리과장 김재영(52)씨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조합장 조씨는 지난해 12월 수뢰 사건으로 이미 구속기소돼 항소심 재판중이어서 이번에 별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94~98년 광고회사인 K기획에 서울우유 광고를 대행토록 해주고 회사측으로부터 15차례 1억100만원을 사례비로 받았으며 93년 부하인 김씨를 영업 상무로 승진시켜주고 3천100만원을 상납받는 등 모두 1억3천200만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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