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이 부실대출과 관련, 임직원들이 구속되는 등 곳곳에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연체채권, 무수익여신, 부실채권이 전혀 없는 클린뱅크(CLEAN BANK)를 실현한 농협이 있어 주목된다.
상주시 공검농협(조합장 김학구.50)은 경제난국 이후에도 전직원이 채권 예방관리에 나서 전국 1천여 단위농협중 유일한 연체채권 제로(ZERO)농협이다.
1천160호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공검농협은 지난해 판매사업 92억원, 구매사업 21억원, 상호금융대출 66억원에 예수금은 170억원 규모이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연체채권 제로농협 단체 및 유공직원상 수상과 함께 2억원의 장기저리자금을 지원받기도 한 공검농협이 불건전대출 제로에 이르기까지는 40여 직원들의 일치된 노력이 따랐다.
안진기(50) 채권관리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각종 자금대출 시점부터 채무자와 연대보증인에 이르기까지 신용조사를 철저히 해 사전 예방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채권은 연도말까지 미루지 않고 직원들이 담당 부락을 거의 날마다 돌며 채무자들과의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자금은 제때 자진 상환토록 독려했다.
조합원들도 농협의 의도가 농가들의 악성채권 예방 노력임을 알고는 농협측 활동에 적극 동조했다.
김학구 조합장은 "전직원의 합심과 함께 농민조합원들이 조합을 사랑하는 마음 등이 합쳐져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기뻐했다.
〈상주.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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