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미혜씨 서양화전-탄생 순간 역동적 생기 담아

이른 봄, 들에 핀 이름모를 들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중견 서양화가 백미혜씨의 개인전이 대구동원화랑(423-1300)기획전으로 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꽃피는 시간'이라는 주제에 어울리게 산야에 피는 들꽃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작가의 관심대상은 단순히 '예쁜 꽃'이 아닌 작은 우주로서의 꽃이 가진 에너지. 혼신의 힘을 다해 꽃을 피우는 탄생의 순간을 포착, 닫혀있던 자아가 세상에 뿜어내는 생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수채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맑은 느낌의 색채구사, 빠른 속도감과 분방함이 느껴지는 붓의 움직임이 특징이적이다.

대구효성가톨릭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로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현재 대구효가대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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