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데릭 쇼팽(1810~1849) 서거 150주기를 맞아 쇼팽을 추모하기 위한 사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인 쇼팽은 고전음악의 착실한 기반 위에 낭만적인 경향을 흡수, 피아노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도로 발휘한 인물. 200여곡에 달하는 그의 작품 대부분이 피아노곡이다.
또 생의 후반기를 당시 세계음악의 중심지였던 파리에서 보내면서 조국의 민족성과 향토성을 세련된 기법으로 작품에 담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는 올해를 '국제 쇼팽의 해'로 지정,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쇼팽을 기념하는 국내음악회도 연중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당주동 앙상블홀에서 쇼팽을 기념하는 음악축제 '아이 러브 쇼팽(I Love Chopin)'을 개최(문의 02-739-3331)한다.
19~23일에는 유주연, 임종필, 한영혜, 김영호, 송희영, 신상진, 구자은, 김진호씨의 연주로 '24개의 전주곡(작품28)', '즉흥환상곡 올림다단조(작품66)', '소나타 제2번 내림나단조(작품35)' 등을 연주하며 24일에는 '첼로소나타 사단조(작품65)' 등 피아노독주곡이 아닌 실내악곡이 무대에 오른다.
인터넷에도 쇼팽 관련된 사이트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쇼팽을 기념하기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egalvao.com/chopin/files.htm)에서는 쇼팽의 작품 전곡을 들을 수 있는 미디 파일(음악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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