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접촉그룹은 7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만나 코소보 사태를 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이 6일 밝혔다.
피셔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가 코소보의 평화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계속 참석하게 되며 코소보의 평화 정착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는 6일 유고연방 공습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의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지 모른다고 사상 처음 민간인 피해발생 가능성을 인정했다.
나토 대변인인 데이비드 윌비 준장은 "베오그라드 남부 탄광촌 알렉시나치 마을에 있는 세르비아군 병영을 향해 발사된 폭탄 1개가 잘못 작동돼 목표물에서 600m 모자란 곳을 파괴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가 6일 밤 유고연방에 대한 사상 최대규모의 공습을 경고한 가운데 베오그라드 대학의 교직원들이 나토의 공습에 맞서 주요 교량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방패'를 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직원들은 필요하다면 사베강의 브란코프 모스트 교량위에 손에 손을 잡고 모여 밤새 몸으로 폭격에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베타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유고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일은 "전혀 불가능하며 불필요한 것"이라고 유리 마슬류코프 러시아 제1부총리가 6일 지적했다.
러시아 방위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마슬류코프 제1부총리는 이날 러시아가 대유고 군사금수 조치를 폐기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유고에 무기를 공급하려는 미친 사람이 러시아에 정말로 존재하느냐"고 반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유고 파견 의용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6일 러시아 일간 시보드냐지(紙)에 따르면 러시아 좌파 연합세력의 한 구성원인 '정신적인 유산회' 회장이자 국가두마(하원) 의원인 알렉세이 폿베레즈킨은 수백명의 범슬라브주의자 러시아 의용군이 이번 주말쯤 유고를 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이번 결정이 유산회 자체의 결정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기 때문에 저지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이들 의용군이 모두 1만2천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15일내에 알바니아를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코소보로 지상군 10만명을 투입하는 작전을 준비중이라고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6일 말했다.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와 프랑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토는 코소보에서의 지상군 작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하고 코소보에 배치된 아파치 헬기 24대와 지원병력 2천명이 작전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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