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엄마와 두딸 똑같은 인생 역정

5일부터 새 일일드라마를 선보인 KBS와 MBC에 이어 SBS도 오는 12일부터 '미우나 고우나'에 이어 새 일일드라마 '약속'을 방송한다.

'약속'은 엄마와 같은 삶은 절대로 살지 않겠다고 결심한 딸들이 결국은 엄마와 똑같은 인생을 살게 되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이야기이다.주인공은 재혼한 생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119 구급대원 지영(정선경 분)과 대학원생인 민영(박선영 분).

민영은 유복한 집의 외아들인 일규(최철호 분)와 결혼을 약속하지만 일규 집에서 '민영이 부모없이 자랐다'며 결혼을 반대하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때 10여년만에 생모인 조인숙(김영란 분)이 나타나지만 딸의 행복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쓸쓸히 발길을 돌린다.

이후 민영과 일규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하지만 민영이 허점을 찾아볼 수없는 일규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회의감에 빠져들면서 가정에 불화가 생기게 된다.

한편 지영은 괴짜같지만 마음이 여린 동료 구조대원 박승혁(정보석 분)에게 호감을 갖는다.

박승혁은 부인과의 이혼을 결심, 별거상태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살고있는 사실상의 '홀아비'. 하지만 법적으로 엄연히 유부남이기 때문에 지영도 사랑의 열병에 휩쓸려 몸살을 앓게 된다.

민영과 지영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로는 전운과 나문희가 출현하는 것을 비롯, 임예진·정성모·정흥채 등도 가세한다.

일일드라마 '당신이 그리워질 때' '바람은 불어도'를 연출한 이영희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엄마의 딸','손자병법' 등을 집필한 허 숙 씨가 극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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