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에 힘입어 유상증자 물량이 늘어나면서 실권주 공모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7일 SK증권 대구지점에는 SK케미칼 실권주 청약을 위해 수백명의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SK증권 대구지점은 번호표까지 교부, 실권주 청약을 받았으나 은행마감시간인 오후6시를 넘긴 뒤 청약을 받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이 SK증권측에 거세게 항의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SK증권 창구가 이처럼 붐비자, 일부 청약자들은 이날 오후 한국증권금융 대구지점에서 SK케미칼 실권주를 청약하기도 했다.
SK증권 대구지점이 받은 이날 SK케미칼 실권주청약금은 170억원이나 됐으며 한국증권금융도 14억2천만원가량 청약을 받았다.
실권주 청약열기가 이처럼 달아오르면서 한국증권금융 대구지점의 실권주 청약예금이 지난달 17일 130억원에서 7일 현재 173억원으로 불었다.
한국증권금융 박석현차장은 "SK케미칼 실권주 청약 경쟁률이 41대 1이나 됐다"면서 "증시활황이 실권주 투자열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4월중 공모될 실권주는 오는 13, 14일 하나은행, 15, 16일 LG건설, 20, 21일 한솔CSN과 동원 등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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