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가 7일 유고연방의 휴전제의를 거부하고 폭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는 하락.
유로화는 이날 런던에서 1유로당 1.0814달러에서 1.0784달러로 거래됐다.
○…오가타 사다코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교황 요한 바오로2세와 이탈리아의 마시모 달레마총리를 잇따라 만나 코소보 난민들의 비참한 상황을 설명.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를 방문하러 가는 길에 이탈리아에 들른 사다코 판무관은 이들을 만난 뒤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에 머물고 있는 난민들이 타의로 이곳저곳에 옮겨져서는 안된다고 거듭 주장.
○…벨로루시공화국의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은 발칸반도에서의 전쟁으로 동서 양 진영간에 새로운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
그는 이날 국정연설에서 발칸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이미 현시대 최악의 재난이 됐다면서 주권과 독립의 기초로서 강력한 경제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비중을 높이는 것만이 침략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거의 10년이나 지났지만 과거 동서독 주민들은 유고연방에 대한 나토의 공습에 대해 현저히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포르사가 전국 1천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나토의 공습을 지지했으나 이중 과거 동독주민들은 55%가 반대한 반면 서독주민들은 24%만이 반대의사를 밝혔다고.
○…UNHCR은 7일 코소보에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공화국등으로 빠져나온 알바니아계 난민들이 거의 46만명에 이른다고 발표.
이들은 알바니아에 29만3천명, 마케도니아에 12만명이며 나머지는 몬테네그로공화국에 있다고 UNHCR의 폴 스트롬버그대변인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유고연방 당국이 지난 6일 이후 알바니아와의 국경을 봉쇄하고 마케도니아 국경에서 난민들을 다시 코소보로 돌려보내는 등 태도를 바꾼 것을 UNHCR이 감지했다고 말했다.
○…코소보 알바니아계 반군조직인 코소보해방군(KLA) 임시정부는 마케도니아의 코소보 난민을 항공기로 수송하겠다는 계획을 비난하면서 난민들이 알바니아의 캠프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
임시정부는 알바니아 국영TV를 통해 방영된 성명에서 "알바니아계 난민들은 가능한 한 빨리 코소보로 돌아가야 하며 그 대가는 가능한 한 작아야 한다"고 주장.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의 동생인 보리스 밀로셰비치 러시아대사는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유고측의 '결사 항전' 의지를 전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오랜 전쟁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
밀로셰비치 대사는 "장담컨대 우리는 오래 버틸 수 있으며 절대로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와 의회, 모든 정파들이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며 그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유고 상공에서 정찰 활동중이던 미군의 무인정찰기가 7일 유고 방공망에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국방부 관리는 유고 코소보주 상공을 비행하던 무인정찰기 '헌터'가 추락했으며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익명을 요구한 다른 관리는 헌터가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인정찰기 헌터는 대당 가격이 30~35만달러로 전투지역의 영상자료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유고 지역에 무인정찰기를 투입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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