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행.불우청소년들 선도-대구시연맹 심포지엄

불우청소년들과의 결연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해온 BBS대구시연맹이 21세기 대표적인 청소년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재 장학사업 위주의 운영에서 탈피, 비행, 불우청소년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태윤 경북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8일 오후 BBS대구시연맹 3층 강당에서 열린 BBS활성화 방안 심포지엄 주제발표에서 현재 산업체 근로청소년과 불우청소년을 위한 야간학교가 교육대상자 감소 등의 이유로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사랑의 전화 상담실도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BBS대구시연맹 활동이 침체되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안교수는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지금의 운영에서 벗어나 비행, 불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까지 할 수 있는 청소년 전문상담기관으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BBS청소년회관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 교양강좌, 웅변대회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참석한 서상호 매일신문 논설주간 등은 BBS대구시연맹 활성화방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행정기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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