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 첫날 시청률 팽팽한 줄다리기

◈25.4%~26.5% 기록

MBC 일일연속극 '보고 또 보고'에 쏠려있던 시청률이 KBS 1TV와 MBC의 새 일일연속극의 '동시 개막' 첫 날 정확히 반분됐다.

시청률조사기관인 미디어 서비스 코리아에 따르면 5일 첫 방송에서 탤런트 최수종·채시라가 출연하는 KBS 1TV '사람의 집'은 25.4%, 김희애를 내세운 MBC '하나뿐인 당신'은 26.5%의 시청률을 기록, 팽팽한 줄다리기를 연출했다.

MBC측은 "'하나뿐인 당신'이 다소 앞서긴 했으나 50%가 넘는 시청률을 올렸던'보고 또 보고'의 시청자가 KBS 쪽으로 많이 간 것 같다"고 분석.

◈MBC '왕초' 불안한 출발

MBC의 야심작 '왕초'가 5일 첫 방송에서 20.4%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왕초'의 제작 관계자들이 당초 최소 20% 이상을 기대했던 점에 비춰보면 '마지노선'은 고수한 셈.

'왕초 역풍'에서인지 쾌속 순항하던 SBS '은실이'의 시청률은 평소 30%대에서 이날 25.5%로 다소 낮아졌다.

◈텔레토비 시청률 주춤

'텔레토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KBS 2TV 유아프로 '꼬꼬마 텔레토비'〈사진〉의 시청률이 최근 주춤해 눈길.

영국 BBC의 '꼬꼬마 텔레토비'는 세계 각국에서의 인기 돌풍을 증명하듯 국내에서도 시청률이 한때 17%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6~8% 사이를 맴도는 날이 많다.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꼬꼬마…'는 다른 채널의 아침드라마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데, 3월 초등학교 개학으로 어린이 시청자가 빠져나가자 주부들이 드라마를 주로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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