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제7회 '젊은 연극제'에 참가한다.
'젊은 연극제'는 전국 대학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연극잔치로 올해는 22개 대학이 참가,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의 국립극장, 학전소극장, 동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경대 참가작품은 연극영화과 장두이교수의 연출·희곡작인 '잔디와 반딧불'.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꿈과 고뇌, 좌절과 번민을 풍자적으로 꾸민 뮤지컬 코미디.
집을 뛰쳐나가 방황하면서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는 철민과 긍정적인 삶을 사는 반딧불처럼 청초한 수경이 주인공. 2학년 박석광, 조정림등 30여명이 출연한다. 음악은 피아니스트 신수정씨가 맡아 6곡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잔디와 반딧불'은 5월 13일(오후 7시), 14일(오후 4시, 7시) 세차례 국립극장에서 공연될 예정. 서울 공연을 가진후 6월말까지 대구를 비롯, 경산, 영천, 청도 등 경북지역에서도 순회 공연할 계획이다.
장교수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의 20대 젊은이들이 느끼는 고뇌를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IMF 상황과 함께 대구 사투리도 곁들일 예정"이라며 "대학 연극을 활성활시킬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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