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수뇌부 회동 발표문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국무총리, 박태준 자유민주연합 총재, 김영배 새정치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1999년 4월9일 청와대에서 4자회동을 갖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함께 했다.

①지난 4.7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국회의 사명과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처사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②공동여당이 이번 체포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단결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자성하면서 이를 계기로 양당간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현안을 더욱 긴밀히 조율해 나감으로써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③지난 3.30 재.보궐선거와 4.7 체포동의안 처리는 정치개혁의 절박성과 시급성을 재확인한 것으로서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풍토의 정착, 정치자금의 투명성 강화, 정당운영의 획기적 쇄신 등 정치전반의 개혁을 위해 양당이 조속히 단일안을 만들어 야당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④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추경예산안.정부조직법.규제개혁 입법 등은 국정운영과 국민생활에 직결된 안건인 만큼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양당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⑤앞으로 있을 송파갑, 계양.강화갑 재선거가 모범적이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공동여당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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