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1회용품 사용규제 조치가 실시되고 있으나 대구지역 대형유통업체와 패스트푸드점, 음식점의 경우 쇼핑봉투 보증금이 지나치게 낮고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구 쓰시협(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시민운동 협의회)이 지난 1일 대구지역 대형유통업체, 편의점 등 59개 1회용품 사용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70%인 41개 업소가 쇼핑봉투를 유료화 했으며 이중 31개 업소가 봉투가격을 20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지역 일반음식점 21개 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쑤시개(24%)와 젓가락(14%)을 제외하면 1회용품 사용률이 0%였으나 패스트푸드점 18개 업소는 컵(78%), 용기(44%), 수저(6%) 등 1회용품을 과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패스트푸드점은 특히 품목별 분리수거함의 설치가 미비해 ㅁ·ㅎ·ㅂ·ㅍ·ㅋ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종이컵 등 일부 품목만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와 종이컵·용기 등이 뒤섞여 있어 1회용품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구 쓰시협은 쇼핑봉투 보증금을 제조원가 이하인 20원으로 책정할 경우 회수율을 높이기 힘들다며 3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음식점,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서점, 약국 등에 대해서도 1회용품 사용규제 및 분리수거 조치를 본격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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