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인해 산불을 포함한 화재 발생 건수가 이례적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285건의 화재가 발생,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10건에 비해 10%가량 줄어 들었다.
이와 관련, 소방본부측은 1/4분기는 연중 화재가 가장 빈번한 시기로 화재 발생건수가 매년 증가해 왔으나 이처럼 줄어든 것은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1월부터 3개월동안 화재로 모두 11명이 숨지고 16억8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올들어서는 같은 기간동안 2명이 숨지고 10억5천2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38%(재산피해 기준)가 줄어드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도 감소세를 보였다.
산불 피해도 지난해와 올해 1/4분기에 각각 121mm와 87mm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지난해 1/4분기(1건, 피해면적 0.2㏊)와 올해 같은 기간(2건, 0.7㏊) 모두 97년 1/4분기(9건, 8.6㏊)에 비해 큰 감소세를 보였다.
올들어 지금까지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택·아파트가 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53건 △공장 51건 △점포 17건 △음식점 13건 △사업장 7건 등이었다.대구시소방본부 강태석행정계장은 "전국적으로는 지난 해 1/4분기(9천759건)에 비해 올해(1만823건) 화재발생 건수가 오히려 11% 증가했다"며 "비가 적은 1∼3월의 강우량이 많았던 것이 대구지역의 화재 발생을 낮춘 한 요인이지만 경기불황에 따른 생산현장의 위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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