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공회 정의평화 네트워크는 오는 14~20일 서울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제5차 총회를 개최한다.
28개국 33명의 대표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제3세계 외채 탕감운동에 대한 실천방안, 코소보 사태를 비롯한 민족-종교간 분쟁의 해결방안, 성 차별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표단 가운데는 미국의 브라이언 그리브스 정의평화 네트워크 총무를 비롯해서 아프리카 관구의 오키네 대주교, 이스라엘 해방신학자 나임 아텍 신부, 스리랑카의 페르난도 신부, 아일랜드의 메이스 주교 등 성공회의 유명 지도자가 포함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성공회대 이재정 총장 등 5명이 대표로 참가한다.
이재정 총장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 겸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박종화박사와 함께 각각 '한국의 인권과 사회정의의 문제'와 '남북의 평화통일과 동북아의 평화'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단은 총회기간 중 용산 전쟁기념관, 봉천동 나눔의 집, 노숙자를 위한 서울자유의 집, 판문점 등을 견학하며 16일 낮 12시 성공회대성당에서 정철범 대주교의 집례로 치러질 정의와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회에도 참석한다.
세계성공회 정의평화네트워크 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며 아시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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