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공단 분양가를 대폭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선진국들은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부지를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싱가포르의 경우 베딕공단의 부지가격이 평당 3천원, 영국 윈야드 하이테크 공단은 5천원, 미국 오스틴공단 6천원 등에 분양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높은 공단지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지하철 공사 등 대규모 SOC사업을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병행, 조성공사비를 절감하거나 공공시설 용지를 축소해 분양 가용 면적을 늘리는 등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
성서3차단지 조성시 지하철공사와 병행, 추진함으로써 단지조성 성토량 전량을 지하철 공사장 잔토로 충당해 공사비를 250억원 가량 절감, 분양가 100% 인하효과를 보았다는 것. 또 성서3차단지의 녹지비율을 10%에서 6.8%로 낮춰 분양 가용면적을 5만평 늘려 약 3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기존의 산업단지 개발방식도 토지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이 맡아 지역실정에 맞지 않고 방만한 운영으로 분양가 상승 등 부작용이 많았다고 지적,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시행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0.5%에 불과한 산업단지 개발사업 지방비투자를 20% 이상 늘리는 등 투자비 확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9일오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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