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조측 잔업·특근 거부 현대정공 노사갈등 심화

현대정공 울산공장 노조가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잔업을 거부한 데 이어 주말특근까지 거부,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현대정공 노조는 1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간조 특근과 오후 9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야간조 특근을 거부한 데 이어,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간조 특근도 모두 거부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지난 8일과 9일에도 주간조 잔업을 거부했다.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 구조조정 철회 △임금협상 조기실시 △노조간부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임금가압류 철회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잔업과 특근거부 등으로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노조 지도부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또다시 고소·고발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지난 2월과 지난달 26일 등 두차례에 걸쳐 노조 안현호 위원장 등 노조간부 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소, 안위원장 등 5명의 노조간부들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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