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 안내방송 안해줘 내릴곳 지나치기 일쑤

대중의 대표적인 발인 버스에 대한 불만사항은 매번 나오는 얘기지만 또한 고쳐지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불친절, 부정확한 배차간격, 난폭운전등은 상황에 따라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변명하더라도 제발 안내방송만큼은 꼭 하도록 하자.

그 버스노선이 초행인 사람에게도 안내방송은 꼭 필요하지만 매일 타는 시민 입장에서도 출퇴근시 혼잡할때, 어두운 저녁시간때 비오는날 등은 안내방송이 필요함을 느낀다.

특히 겨울철이나 비오는 날은 버스창에 김까지 서려 밖을 볼 수 없어 곤란함을 느낄 때가 많다.

비싼 돈을 들여 안내방송 장비까지 다 설치해 놓고 막상 안내방송을 하는 버스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안내방송을 하는 버스라 할지라도 일부구간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거기다 나오는 안내방송도 언젠가부터 이번에 내리는 곳만 안내하지 그 다음 내릴곳은 미리 안내하지 않는다. 방송을 듣고 바로 신속히 움직일 수 있는 경우는 덜 난처하겠지만, 노약자나 출구에서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미리 그 다음 정거장을 안내받아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게 옳지 않을까?

안내멘트의 혼잡을 우려한 처사라면 하차후 출발하며 곧바로 미리 다음 정차할 곳을 안내해 주는 방법도 있다.

버스요금은 때가 되면 착착 잘 오르는데, 어떻게 시민에 대한 서비스는 늘 요금올리기 전 말뿐인지 답답하다.

차미애(수성구 수성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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