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도 씨름선수로 등록,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대한씨름협회는 올해부터 각종 씨름대회에 여자부 경기를 시범적으로 갖기로 하고 선수 등록을 받고 있다. 대한씨름협회는 앞으로 여자선수들과 팀의 등록을 적극적으로 유도, 여자부 경기를 소년·전국체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계획이다.또 프로씨름대회에도 여자부 경기를 도입, 팀 해체로 고사 위기에 빠진 씨름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5월15일 예정된 전국시·도대항 씨름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여자부 경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씨름협회는 지난해 대구시씨름왕선발대회(9월17일·대구시민체육관)에 출전한 여자선수들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등록을 받고 있다.
13일 대구에서는 98대구시씨름왕대회 여자부 60㎏이하에서 우승한 김소영(17·화원여고2년)양이 처음으로 선수 등록했다. 김양은 지난해 아버지 김영구(50·대구시 동구 신천1동)씨, 오빠와 함께 대회에 출전해 상대 선수를 모두 2대0으로 제압하는 탁월한 기량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대구에서는 또 98대구시씨름왕대회 여자부 60㎏ 초과에서 우승한 김영림씨 등 4, 5명이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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