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다산면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다산상수도 정수장에 혼탁한 물이 유입되면서 정수장측이 정수약품인 황산알루미늄을 과다투입한 수돗물을 공급, 말썽을 빚었다.
11일 많은 비로 낙동강 물이 평소 탁도 7~20보다 10배이상 혼탁한 탁도 200을 넘자 정수장이 불순물 침전을 위해 황산알루미늄을 다량투입, 물이 심하게 끈적거리는 상태로 각 가정에 공급됐다는 것.
이때문에 주민 항의가 잇따르자 군측은 12일 오전 8시 단수 조치를 취한후 소방차를 동원, 급수를 실시했으며 오후 6시쯤 새로운 물을 정수해 공급하는 소동을 빚었다.
주민들은 "다산상수도는 약품투입 등 제반업무가 수동식이어서 물파동의 재발이 우려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이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시설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은 "앞으로 영남내륙권 광역 상수도사업이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03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추가투자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