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엔 평화군 배치안 수용 촉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전투기의 유고공습중 잇단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러시아에 이어 유럽연합(EU),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코소보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EU 15개 회원국 정상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유고연방에 대해 코소보 사태를 풀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 평화유지군의 코소보 주둔 허용 등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EU 의장인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EU 정상과 아난 총장간의 회담을 마친후 아난 총장이 지난주 제시한 △코소보에서 모든 세르비아 병력 철수 △국제보안군 배치 △모든 난민들의 안전한 복귀 등 5개항의 평화안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함축한 것이라면서 그같이 촉구했다.

그러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은 평화적 해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평화유지를 위한 국제감시단을 유고 영토에 받아들일 용의가 있지만 이 감시단에는 나토 회원국이나 무장 요원들이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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