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대학교(총장 박영희.경산시 백천동)가 학내비리에 대한 학생들의 항의와 전면 수업거부, 학교측의 고발조치 등으로 분규에 휘말리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의 재단이사회(이사장 배태준 장로.79)가 지난해 초 정관을 임의로 변경, 대구.경북지역 14개 노회의 학교운영권이 사실상 배제되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신대 총학생회(회장 임종민.26.신학과 4)는 지난 3월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 10일부터 5개학과 700여명의 학생들이 '배태준 이사장 퇴진'.'정관변경 철회' 등을 주장하며 전면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총학생회는 또 지난해 11월부터 학과 학생회 간부와 학생들이 무기한 등록거부에 나서 학내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등록금을 총학생회에 위탁키로 하고 현재 1억2천만원의 등록금을 총학생회 계좌에 입금시켜 놓고 있다.
이에대해 대학측은 임종민 총학생회장을 등록금 횡령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총학생회장 및 간부들에게 퇴학 또는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한편 이에대해 배 재단이사장은 "정관 개정건은 변경이 아니라 교육부로부터 정관상의 '총회헌법' 조항을 반려 당한 것"이라며 "운영이사 등 일부 노회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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