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英여왕 영접준비 안동표정

○…안동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방문일을 1주일 앞둔 15일 여왕의 방문지인 하회마을, 농산물도매시장, 봉정사를 비롯, 시내 교통요지에 축하 현수막 56장을 일제히 부착, 경축분위기를 고조.

현수막은 대부분 시내 상공인들로부터 협찬을 받아 제작한 것인데 여타 행사때와는 달리 시가 협찬요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업체들이 홍보효과를 기대해 현수막을 제공하려고 줄을 섰다는 후문.

○…21일 여왕이 받는 생일 음식의 유해 여부를 판단키 위해 청와대 소속 베테랑 검식관이 행사일 하루전부터 파견될 예정. 안동시도 영국대사관과 청와대측의 지시로 위생계장을 자체 검식관으로 지정하는 등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

○…봉정사 문인(文仁)주지스님은 16일 안동을 방문하는 '여왕의 안녕 기원'신도 대법회를 개최할 계획. 이날 법회에는 전국에 흩어진 봉정사 신도와 일반불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

○…여왕방문 당일 농협중앙회안동시지부 직원 전원이 개량 한복을 입고 근무키로 결정.

농협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농촌의 분위기를 살리고 여왕 방문을 기념하기위해 한벌당 5만원씩 주고 개량한복을 일괄 구입했다"고.

○…14일 오전 11시 영국대사관 직원 5명이 또다시 안동 농산물도매시장에 내려와 여왕방문 행차 리허설을 실시. 이에 대해 안동시는 "지난 휴일 있었던 최종 리허설때 농산물도매장직원들이 휴무로 선과와 경매 과정을 볼 수 없어 정상적인 업무가 진행되는 평일을 선택해 별도의 리허설을 하게 된것"이라며 "여왕일정에 관한 영국대사관측의 준비와 점검은 완벽한 것 같다"고 한마디.

〈安東.鄭敬久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